안녕하세요. 오늘은 한 장의 ‘빵 포장지’에서 시작된 이야기, 그리고 그 뒤에 가려진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SPC삼립의 ‘크보빵’ 불매운동, 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크보빵 불매운동 서명 링크 사이트는 아래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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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보빵 불매운동 사건
2025년 5월 19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한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졌습니다.
그녀는 50대였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기사엔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죠.
2022년 평택 공장, 2023년 성남 공장에 이어
또다시 SPC 계열사에서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번의 사고 모두 공통된 원인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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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정지 장치가 없는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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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근무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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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충분한 안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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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부족
매번 SPC는 “재발 방지를 약속한다”고 했지만,
눈에 띄는 개선은 없었습니다.
사람이 죽고서야 겨우 움직이는 기업,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크보빵’, 그리고 소비자들의 분노
SPC삼립은 2022년,
20대 노동자가 사망한 직후 ‘크보빵’을 출시합니다.
KBO와 협업해 선수 얼굴이 인쇄된 띠부씰을 포함한 제품이었고,
출시 41일 만에 1,000만 개가 팔릴 정도로 흥행했죠.
하지만 그 흥행 뒤엔 이런 비판이 있었습니다.
“산재기업이 선수 얼굴을 이용해 이미지를 세탁하려 한다.”
“아이에게 이 빵을 사줄 수 없다.”
“웃는 얼굴의 포장지 뒤엔 노동자의 피가 묻어 있다.”
‘피 묻은 빵’이라는 단어는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팬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크보팬(프로야구 팬)들은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불매운동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SNS를 중심으로 #SPC불매, #크보빵불매, #산재없는사회 해시태그가 확산되고,
서명 사이트도 개설되었습니다.
특히 KBO 협업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단지 ‘기분이 나빠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안전보다 이윤을 우선시하는 기업 시스템에 대한 저항이며,
소비자의 집단적 권리 행사입니다.
지금도 온라인에는 SPC 계열사 불매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고,
파리바게뜨, 삼립, 배스킨라빈스, 쉐이크쉑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크보빵 불매운동 참여 사이트 링크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싶다면,
**온라인 서명 사이트**에 들어가
본인의 의견을 남기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구단 팬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가능합니다.
서명 시엔 ‘왜 불매에 동참하는지’에 대한
짧은 메시지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